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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그라파의 명가 노니노
신동와인 12.12.28
 
그라파 ( Grappa )는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증류주로 보통 양조용 포도의 발효 후 껍질에 남아있는 알콜을 증류하여 만들어내는 투명한 증류주 입니다. (보통 알콜도수는 41도와 45도 사이에 위치합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노니노는 그라파를 생산하기 위해서 포도를 구매하는 집으로 유명합니다. 즉 포도껍질이나 씨에 남아있는 알콜을 추출하는 것이 아니라 포도를 구매하여 그 즉시 발효에 들어가고 그것을 증류하는 곳 입니다.
 
노니노가 위치해 있는 곳은 이탈리아의 북동쪽의 끝 프리울리 - 베네치아 줄라아의 페르코토 지역입니다. 슬로베니아의 왼쪽 그리고 북쪽으로는 오스트리아와 경계를 짓는 곳에 있습니다. 기온 자체가 차갑고 석회암의 농도가 높아서 레드 포도품종보다는 화이트 포도품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니노는 1897년 부터 그라파를 생산해 왔으며, 일반 그라파부터 오크숙성을 한 그라파, 그리고 천연과일즙을 섞은 리큐르로 분류가 됩니다.
 
 Picolit 및 Fragola 와 같은 이탈리아 전통 포도품종부터 샤도네이와 소비뇽 블랑과 같은 국제 포도품종으로도 그라파를 생산합니다. 그리파는 브랜디와 마찬가지로 포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아로마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고급 그라파로 갈수록 달콤한 포도자체의 향기와 꽃향 및 아몬드 계열의 풍미도 보입니다. 이러한 그라파는 차갑게 마시는 경우보다는 그라파 전용잔에 따라 상온에서 즐기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그라파를 식후에 한잔 소주처럼 마시는 데요 고급 그라파를 마시는 자리니까 식사와 함께 코스로 즐겨보았습니다.
 

 
 
 
오늘 함께한 그라파는 트라디지오날레 ( Tradizione ) 와 피콜리트 크루 모노비티노 ( Picolit Cru-Monovitigno ) 및 리큐르인 아마로 노니노( Amaro Nonino Quintessentia ) 및 로 샤도네이 그라파 ( Lo Chardonnay Grappa )를 함께 하였습니다. 세가지 증류주를 한데 따라 놓고 여러가지 음식을 함께 하면서 식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식전주는 사진과 같이 아마로 노니노와 오렌지 그리고 민트와 얼음을 섞어 모히또 스타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허브 리큐르를 첨가한 것으로 약간의 단맛이 있습니다. 단맛이 있어 시원하게 마실수록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시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 용액은 단맛이 강할수록 차가워야 입안에서의 거부감이 없어집니다. 뜨거운 사이다를 상상하시면 될 듯합니다. )관자 해산물 구이 요리에는 트라디지오날레를 매칭하였습니다. 생선의 담백함을 잘 살려주네요.

 
 
 
버섯리조또에는 피콜리트 크루 모노비티노 를 매칭하였습니다. 높은 알콜도수의 증류주와 꽤 훌륭한 매칭을 이룹니다. 한가지 이 그라파에 대해서 설명을 덧붙이자면 트라디지오날레 ( Tradizione )는 여러가지 포도품종이 섞인 일반적인 그라파이고 피콜리트 크루 모노비티노 ( Picolit Cru-Monovitigno ) 피콜리트라는 본래 달콤한 스위트와인을 만드는 화이트품종을 증류하여 만드는 단일 포도품종 그라파입니다.단일 포도품종으로 그라파를 생산하면 이점은 포도자체의 캐릭터를 그대로 녹여낼 수 있다는 점이며 단점은 그만큼 가격이 비싸진다는 것입니다. 편하게 생각하자면 블렌드 위스키와 싱글몰트 위스키의 차이점이라고 할까요?

 

 
 
디저트는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달지 않은 초콜릿과 로 샤도네이 그라파를 매칭하였습니다. 그라파를 마신 후 초콜렛을 먹으니 그라파의 열기를 초콜릿이 부드럽게 가라앉혀 주는군요. 생각외로 잘 매치가 되어 물어보니 Domori 라는 이탈리아 브랜드의 초콜렛 제조회사에서 노니노 그라파를 위해서 특별히 만든 카카오 비중이 높은 초콜릿이라고 하네요. 노니노가 확실히 그라파시장에서는 영향력이 있나 봅니다. 상상외로 즐거운 점심이었고 그라파도 이런 방식으로 음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번 더 놀랐습니다. :) 노니노에 대한 정보가 더 필요하시다면 여기를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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